케일럽 클레이 ⓒ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또다시 무너지며 강판됐다.
클레이는 10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7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KIA와의 첫 대결이었던 지난 4월 16일 경기에서도 3⅔이닝 6실점으로 강판됐던 클레이는 2경기 연속 KIA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어려운 승부가 펼쳐졌다. '테이블 세터' 이대형과 김주찬에게 공 19개를 던지며 아웃카운트 2개를 간신히 처리한 클레이는 3번타자 신종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지완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맞은 후 이범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안치홍에게 또다시 초구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위기는 계속됐다. 클레이는 2회 1사 후 강한울과 이대형에게 연속 3루타를 허용한 후 김주찬, 신종길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맞았다. 결국 한화가 1-4로 뒤진 1사 주자 1,3루 상태에서 클레이는 마운드를 황재규에게 물려줘야 했다. 이후 황재규가 이범호에게 홈런을 맞아 클레이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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