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스타즈파티] 홍진호, 나도현 벙커링 막고 역전극

▲ 콩두스타즈파티

1경기 나도현(테란, 7시) <노스텔지어> 김성제(프로토스, 11시) 승
2경기 조용호(저그, 6시) <파이썬> 변길섭(테란, 2시) 승
3경기 나도현(테란, 1시) <투혼> 홍진호(저그, 11시) 승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홍진호가 역전극을 이끌었다.

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두 스타즈 파티' 3경기에서 홍진호가 나도현을 제압했다.

나도현은 홍진호에 '벙커링'을 시도하면서 초반 승기를 잡았다. 홍진호의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하며 앞마당 파괴 직전까지 갔다.

홍진호는 당하지만은 않았다. 다수의 저글링과 성큰 콜로니로 나도현의 공격을 무마시킨 홍진호는 소수의 저글링으로 반등을 꾀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앞마당을 원활하게 운영한 나도현과 달리 홍진호는 가난한 상태였다. 회심의 뮤탈리스크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나도현은 터렛과 마린으로 단단한 방어 라인을 구축하며 잘 막아냈다.

나도현은 기세를 몰아 바이오닉 유닛과 탱크를 조합해 진출했지만, 홍진호의 러커 세마리에 마린과 메딕을 다수 잃었다. 홍진호는 가디언 생산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경기는 홍진호 쪽으로 기울었고, 나도현은 유닛을 흘리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디파일러의 다크스웜과 러커에 이어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까지 동원하며 나도현의 GG를 이끌어냈다.

한편 '콩두스타즈 파티'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스타1) 이벤트 매치로 강민, 홍진호, 조용호, 변길섭, 나도현, 김성제 등 추억의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