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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4] 러시아, 한국전 출사표 "부상 없이 붙어보자"

기사입력 2014.06.09 12:52 / 기사수정 2014.06.09 13:56

박지윤 기자
러시아 축구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한국 대표팀과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부상'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러시아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한국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펠로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일간지 스포르트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팀과 좋은 컨디션에서 다시 맞붙고 싶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상 없는 상태에서 대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한국 대표팀의 H조 첫 상대다. 7개월만에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러시아와 평가전을 가졌다. 당시에는 러시아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무게감부터 평가전과 다르다. 카팰로 감독은 이에 대해 이어 "조별예선 첫번째 경기는 모든 팀에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에서 그렇다"며 "첫 경기에서 누가 이기든, 예선 통과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펠로 감독이 '부상'을 특히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러시아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기대했던 로만 시로코프(크라스노다르)가 부상으로 브라질 입성 직전 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했기 때문. 리그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쳤던 시로코프는 최근 대표팀 훈련에도 나서지 못했고 각종 평가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결국 카펠로 감독은 6일 시로코프의 대표팀 탈락을 공식 발표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던 시로코프가 탈락함에 따라 현재 러시아 대표팀의 주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았다. 카펠로 감독은 이와 관련해 "월드컵 첫 경기까지 기다려달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미뤘다.

한편 러시아 대표팀 8일 브라질에 입성했다. 상파울루 인근 소도시 이투에 마련된 베이스캠프로 이동해 도착 당일 오후부터 휴식없이 곧바로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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