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 YTN
▲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사칭해 스미싱 문자를 발송한 1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누리꾼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7일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10대 청소년 A군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YTN 보도에 따르면 고교 중퇴생인 A군은 스미싱 조직 일당이 개인정보를 빼내면 불법 수집한 정보와 대조, 실명을 확인해 주는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주민등록 빛 개인정보 6천만 건을 컴퓨터에 저장해 이같은 범행에 이용했다. 이 정보들은 중복을 제외해도 3000만 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이번 조사에서 주범이 세월호 스미싱을 하는 사람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개인정보를 취득한 점과 악성앱을 유포한 혐의는 모두 인정했다.
합수단은 A군의 공범 일당이 중국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트위터에 "미쳤나봐. 이제 세월호 스미싱까지 나오다니"(BO******), "나도 스미싱 당할 뻔 했는데"(xi****)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합수단은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직후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이라는 스미싱 사례가 잇따르자 미래창조과학부의 의뢰를 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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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