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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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5] 루카쿠, 부상 조짐? "허벅지에 통증 있다"

기사입력 2014.06.08 08:50 / 기사수정 2014.06.08 09:36

김형민 기자
루카쿠가 허벅지에 통증이 있었다며 튀니지전 결장 배경을 설명했다. ⓒ 벨기에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루카쿠가 허벅지에 통증이 있었다며 튀니지전 결장 배경을 설명했다. ⓒ 벨기에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벨기에 주포 로멜루 루카쿠(첼시)가 허벅지에 부장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8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스타드 로이 보두앵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튀니지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벨기에는 루카쿠 대신  디보크 오리지(릴)가 최전방의 중책을 맡았다. 오리지는 우박을 동반한 강우 등의 변수와 경기 중단 등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이며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면 루카쿠는 벤치에 앉아 전반동안 오리지의 활약을 지켜봤다. 후반 17분이 되서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다시 교체돼 나와 의문부호를 남겼다. 경기 후 이유는 밝혀졌다. 부상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었다.

루카쿠는 국영방송 RTBF 등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수요일부터 허벅지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금요일 아침에 통증이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면서 "대표팀 의료진은 내가 경기에 나서길 원치 않았다. 개인적으로 경기에 정말 뛰고 싶었지만 이는 감독의 권한이었다"며 휴식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허벅지 통증이 좋은 휴식기를 제공해줬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루카쿠는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또 다른 이득이 될 것 같다"면서 "평가전들 사이사이에 긴 휴식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튀니지전에 자신을 대신해 출전한 오리지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루카쿠는 오리지에 관해 "매우 완벽한 선수로 난 그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특히 빠르고 강한 슈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대일 찬스에 강하다"고 칭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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