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결혼했어요4' 홍종현 유라 커플이 첫 만남을 가졌다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아직은 어색하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커플이 탄생했다. 철벽남과 애교걸. 닮은 듯 전혀 다른 걸스데이 유라와 모델 출신 배우 홍종현의 결혼 생활이 시작됐다.
7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유라와 홍종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홍종현과 유라는 제작진이 준 미션카드와 반지를 받고 아내와 남편 찾기에 몰두했다. 우여곡절 끝에 MBC 대기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반가워하면서도 쑥스러워하며 안절부절 못했다.
정식으로 인사를 나눈 유라와 홍종현은 걸스데이 멤버들이 자리를 비켜준 뒤 소파에 앉아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어쩔 줄 몰라한 두 사람은 서로의 손에 반지를 끼어주고 혈액형과 성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본격적으로 말문을 텄지만 어색한 기운은 좀처럼 없어지지 않았다.
다행히 카페로 자리를 옮긴 유라와 홍종현은 조금씩 긴장을 풀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리드한 사람은 다름 아닌 유라였다. 유라는 "부부생활에 대해 어떤 로망을 갖고 있나", "어떤 연예인과 친하냐", "말을 놓는 게 편하냐", "놀러 가고 싶은데 있냐" 등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반면 홍종현은 유라의 질문을 경청하고 진중하게 답하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이후 유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었다. 23년 살면서 이렇게 뻘쭘했던 적이 탑2에 들 정도"고 민망해하면서도 "홍종현의 철벽은 내가 부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가상 부부가 된 두 사람의 만남은 어색했지만 20대 초중반 커플답게 풋풋함이 물씬 풍겼다. 극과 극 성격에서 오는 예상치 못한 재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발랄하고 털털한 유라와 시크하고 조용한 홍종현이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매력을 배가한다면 '우결4'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 얼마나 가까워질지, 또 그 과정에서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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