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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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믿고 보는 신 스틸러들의 숨은 활약

기사입력 2014.06.07 22:43 / 기사수정 2014.06.09 09:11

'참 좋은 시절'의 최화정, 김광규, 김상호 등이 '마성의 신 스틸러'로 주목받으며 드라마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 삼화네트웍스
'참 좋은 시절'의 최화정, 김광규, 김상호 등이 '마성의 신 스틸러'로 주목받으며 드라마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 삼화네트웍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 속 7인방(최화정, 김광규, 김상호, 진경, 윤유선, 윤지숙, 황석정)이 '마성의 신 스틸러'로 주목받으며 드라마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은 '참 좋은 시절' 속에서 자신들의 다사다난한 사연들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최화정은 강태섭(김영철 분)과 사랑에 빠져 강동희(옥택연)를 낳게 된 하영춘 역을 맡아, 강단 있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여린 모습을 순간순간 드러내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극 중 영춘은 동희에게 생모임을 들킨 것은 물론 태섭이 30년 만에 집에 돌아오면서 난처한 위치에 놓이게 된 상황이다.

자신을 알아보기는커녕 동희의 존재를 의심하는 태섭과 그런 태섭에게 상처받는 동희를 아프게 바라보며 피눈물을 흘리는 영춘은 자신에게 조금씩 마음을 여는 동희에게 미안함과 당혹감을 내비치며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김광규와 김상호, 윤유선과 윤지숙은 엇갈리는 러브라인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 중 쌍호(김광규)는 여성스러운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 조명란(윤유선)에게 호감을 느껴 정식으로 교제하기 시작했다. 또 쌍식(김상호)은 털털한 슈퍼집 주인 최미숙(윤지숙)과 10년째 연애중인 장수커플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쌍호와 쌍식이 자신의 짝이 아닌 서로의 애인에게 끌리면서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형제의 여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죄책감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는 쌍호와 쌍식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들의 러브라인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도 관심사다.

진경은 해원(김희선)의 언니 해주 역을 맡아 철부지 같은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가방을 자식처럼 여길 정도의 사치스러움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힘들어하는 해원을 보면서 더 크게 울고, 동탁(류승수)의 아들 강물(김단율)을 '갓초딩'으로 부르며 조언을 구할 정도로 순수함을 내보이기도 한다.

진경은 강물의 반대로 연인 동탁과 생이별한 후 앓아누운 모습으로 실연 후유증을 처절하게 담아내며 동정을 얻고 있다.

재숙 역의 황석정은 얄밉지만 중독성 있는 '깐족 연기'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한다.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게 취미인 재숙은 동석(이서진)의 집안에 무슨 일만 생기면 귀를 쫑긋 세우고 나서는 밉상 캐릭터다. 잘생긴 태섭의 등장에 진한 메이크업으로 꽃단장을 하고 나타나는가하면, 쫓겨난 태섭에게 장어라면을 대접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황석정은 재숙의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행동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긴 호흡으로 가는 주말연속극에서는 주연들의 이야기 못지않게 조연들이 펼치는 스토리 하나하나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또 다른 동력이 되기도 한다.

'참 좋은 시절' 제작진 역시 "이들의 활약으로 인해 때로는 극적 긴장감도 커지고, 때로는 웃음도 만들어진다. 믿고 보는 이 배우들이 있기 때문에 드라마의 완성도도 더욱 높아진다"며 호평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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