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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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멀티 홈런' 넥센, 두산 꺾고 3위 탈환

기사입력 2014.06.07 20:27 / 기사수정 2014.06.07 20:27

나유리 기자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대포 4방을 앞세워 이틀 연속 승리를 쓸어담았다.

넥센은 7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29승 25패를 기록하며 3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동시에 두산을 밀어내고 3위에 등극했다. 반면 4위로 밀려난 두산은 시즌 25번째 패(28승)를 떠안았다.

선발 앤디 밴헤켄이 6회초 이원석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4-4 동점이 됐다. 그러나 넥센은 이어진 6회말 곧바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윤석민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김민성도 우전 안타를 터트려 무사 주자 1,3루 찬스가 찾아왔다. 문우람과 대타 서동욱이 범타로 물러설 때까지만 해도 찬스가 무산되는듯 했다.

하지만 1번타자 서건창이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자신의 3호 홈런이자 리드를 넥센쪽으로 가져오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이 점수로 넥센은 7-4, 앞서 나갔다.

7회 공격때도 넥센은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유한준과 박병호가 나란히 솔로 홈런을 기록해 스코어는 9-4까지 벌어졌다. 두 선수 모두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냈는데, 이중 박병호는 이틀동안 홈런 4개를 쏘아올리며 시즌 홈런 갯수를 '25'로 늘렸다. 

이후 넥센은 한현희가 최주환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손승락이 1점을 더 내주며 2점차까지 쫓겼으나 이변없이 경기를 매듭 지었다. 8회 2사 후 등판한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시즌 16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선발 앤디 밴헤켄은 6이닝 6피안타(2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승리를 거뒀다. 초반 흔들리며 패전 위기에 몰렸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6승(4패)째를 신고했다. 총 투구수는 113개로 직구(52개) 위주의 피칭을 했다. 직구 구속은 139~146km.

간신히 승리 투수가 된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DB
간신히 승리 투수가 된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DB


한편 이날 두산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10피안타(2홈런) 5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시즌 5패(6승).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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