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리베리가 결국 허리 부상으로 월드컵행이 좌절됐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의 월드컵 출전의 꿈이 무산됐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리베리와 클레망 그르니에(올림피크 리옹)의 명단 제외를 발표했다.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리베리는 결국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역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리베리는 최근까지 허리통증을 호소해 왔다. 불편한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디디에 데샹 감독은 회복에 대한 믿음을 보이면서 최종 엔트리에 리베리를 포함시켰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 진전을 보이지 못해 결국 대표팀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리베리가 빠진 자리에는 레미 카벨라(몽펠리에)가 대체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베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우승 등에 큰 힘을 보태는 등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3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까지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리베리의 행보는 프랑스 대표팀에게도 긍정적인 신호였다. 리베리를 앞세워 아트사커 재현을 꿈꿨지만 결국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리베리가 이탈함에 따라 프랑스는 왼쪽 날개에 최근 평가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앙토니 그리즈만(레알소시에다드)을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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