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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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홈런 폭발' 넥센, 3연패 탈출…두산 5연패 늪

기사입력 2014.06.06 20:42 / 기사수정 2014.06.06 20:53

임지연 기자
넥센이 6일 목동경기에서 두산을 울렸다. ⓒ 엑스포츠뉴스DB
넥센이 6일 목동경기에서 두산을 울렸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울렸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5-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28승25패를 만들었다. 반면 두산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전적 28승23패.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최근 다소 침묵하던 넥센 방망이는 상대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를 무섭게 두들겼다. 2회말 4번타자 박병호가 2루타를 때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가 선제 2점 홈런을 신고했다. 넥센은 김민성과 문우람의 연속 적시타로 4-0으로 앞서갔다.

추가점도 홈런포에서 나왔다. 3회말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4번타자’ 박병호의 방망이가 춤췄다. 박병호는 볼스테드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22호. 이후 넥센은 김민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넥센 방망이는 쉼 없이 돌아갔다. 4회말엔 홈런 두방이 터졌다. 1사 후 유한준이 바뀐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어 박병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가 투런 홈런을 다시 폭발시키며 상대 기를 죽였다. 이후 넥센은 5회·7회 추가점을 올려 대승을 완성했다.

반면 1-2회 좋은 득점 찬스에서 침묵한 두산은 5회말 홍성흔의 적시타 등을 묶어 2점을 만회한 뒤 9회까지 3점을 추가하며 추격했지만, 승부는 기운 후였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2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3경기 연속 조기강판 됐다. 이후 등판한 김영민인 3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강윤구, 송신영, 김동준 등이 등판했다. 반면 두산 선발 볼스테드는 2⅓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안타 6개를 맞으며 7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 타선의 화력이 지배한 경기였다. 유한준-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7개 홈런을 몰아 때리며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중심타선의 활약에 넥센은 한 경기 팀 최다 홈런 기록을 종전 5개에서 7개로 갈아치웠다.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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