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진우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김진우가 올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김진우는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4개.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NC전에서 5회에 급격히 무너지며 5실점했던 김진우는 LG를 상대로 1회를 제외한 매 이닝 위기를 맞았다.
출발은 산뜻했다. 첫 회 박용택-오지환-이병규(7)로 이어지는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이어진 2회 1사 후 이진영과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에도 1사 후 박용택에게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오지환에게 볼넷,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내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흔들림은 계속됐다. 4회 2루타와 폭투, 볼넷으로 1사 1,3루 위기가 찾아왔고 김용의의 땅볼때 1점을 더 내줬다. 이때 오심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포수 백용환이 김용의의 2루 도루를 저지했고, 김진우가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KIA가 1-3으로 뒤진 5회 김진우는 오지환을 1루 땅볼, 이병규를 좌익수 플라이로, 정성훈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층 안정을 찾았다. 5회까지 투구수는 94개로 조금 많았다.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김진우는 선두타자 이진영을 1루 땅볼로 잡아낸 뒤 또다시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조쉬벨의 볼넷으로 찾아온 1사 주자 1,3루 고비에서 최경철만 처리한 후 마운드를 심동섭에게 물려줬다. 심동섭이 대타 정의윤을 외야 플라이로 아웃시켜 김진우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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