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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호치슨 특별령 "잉글랜드, 국가 크게 불러라"

기사입력 2014.06.02 18:58 / 기사수정 2014.06.02 19:28

김형민 기자
로이 호치슨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에게 국가를 목청껏 부르라고 특별령을 내렸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에 특별령이 떨어졌다. 다름이 아니라 국가연주 때 크게 부르라는 내용이다.

영국 BBC 등 주요 현지 매체들은 2일(이하 한국시간) "호치슨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목소리로 국가를 부르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다른 취지가 있었다. 대표팀 일원이라는 소속감과 한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심어주고자 호치슨 감독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오는 5일에 있을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부터 적용된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목청껏 국가를 부르는 모습들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전망이다.

호치슨 감독은 "(국가를 대표해서)그라운드에서 상대를 만나는 것은 드문 일인데 대표팀 선수들 중에는 가슴 위에 손을 얹고 그들의 국가를 크게 부르지 않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대다수의 팀들이 하는 것처럼 우리도 매우 이른 시기에 (국가를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나 역시 감독으로서 그렇다"면서 "국가가 불릴 때가 되면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 명확해진다. 모든 선수들을 직접 체크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그대로 실천해주기를 나는 바란다"며 국가 합창의 효과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가상의 우루과이전이다. 동일한 남미팀을 상대로 내성을 기른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지난 페루전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위주로 라인업을 짤 계획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필 존스도 선발 출격에 대기하고 있다.

호치슨 감독은 "체임벌린과 존스는 이번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면서 "지난 평가전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점검하는 것이 이번 에콰도르전의 목적이다. 둘은 지난 페루전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였지만 휴식이 더 낫겠다 생각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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