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1일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6승이 보인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7일 신시내티전에서 7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며 시즌 5승(2패)을 따낸 상승세가 이어졌다.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호)를 기록했다. 팀이 11-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교체되면서 승리 요건도 갖췄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6승(2패)이다.
1회 선두타자 조시 해리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닐 워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 포스 플레이 과정에서 디 고든이 포구 이후 동작에서 공을 놓치는 바람에 '챌린지' 요청이 있었다. 결국 기존 판정(2루 포스아웃)이 유지됐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았다. 여기서 9번타자 투수 브랜든 컴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두 번째 안타는 불운의 결과였다. 2사 1루에서 크리스 스튜어트가 3루수 앞 빗맞은 땅볼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회에 이어 3회에도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워커와 맥커친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6-0까지 점수가 벌어진 4회 2사 이후 호세 타바타에게 1루수 내야안타, 이어 조디 머서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스튜어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막았다.
11-1까지 점수가 벌어진 5회 위기를 맞이했다. 진마 고메즈와 해리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3루에 몰렸다. 결과는 무실점. 워커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맥커친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때 3루수 저스틴 터너가 3루주자 고메즈를 홈에서 잡았다. 터너의 판단이 옳았다. 2사 이후에는 산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6회 피안타 3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2사 1,2루에서 대타로 출전한 트래비스 스나이더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해리슨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6회를 마친 뒤 7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마운드는 제이미 라이트가 이어받았다. 다저스는 12-2로 앞서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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