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확률을 높게 봤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경제 분석의 대가, '골드만삭스'가 눈길을 끄는 예상을 내놨다. 통계치를 기초로 정확한 예측을 자랑해 온 이들은 월드컵 우승국으로 브라질을 지목했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9일(한국시간) '월드컵과 경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월드컵을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매회 월드컵 우승국을 통계치로 예측하는 작업을 해왔다.
방식은 이렇다. 1960년대 이후 각국 대표팀의 국가 대항 경기기록들을 수학 공식등을 바탕으로 사적 감정을 모두 배제한 채 산출한다. 이에 체스 랭킹 산출 방식을 가미해 엘로(ELO) 랭킹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물이다. 영국 유력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FTSE그룹이 작성해 발표하는 주가지수 FTSE 예측 방식도 겸용됐다.
이 결과 브라질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 어드벤티지, 국가적인 인기, 대중성 등까지 고려된 이번 산출에서 브라질은 48.5%로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을 기록했다. 4강 진출국으로는 브라질과 함께 아르헨티나, 독일, 스페인이 꼽혔다. 아르헨티나가 우승 확률 14.1%로 준우승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1.4%의 우승 확률을 기록했다. 이는 우루과이, 포르투갈, 프랑스, 벨기에모다 높은 수치로 영국 BBC는 위 자료를 비중있게 다뤘다.
한편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49.1%로 측정됐다. H조에서는 3위에 해당되는 수치로 러시아(64.5%), 벨기에(61.8%)보다 낮고 알제리(24.6%)보다 높았다. 이후 8강은 11.9%, 4강은 3.5%, 결승 진출은 0.5%로 차츰 낮아졌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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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