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임지연 기자] KIA 타이거즈 데니스 홀튼이 두산 불방망이를 잠재웠다. 그 사이 타선도 힘을 내 5점을 리드했다. 그러나 KIA 불펜은 5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9회초 대거 7점을 내주며 6-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홀튼의 역투와 시즌 5승이 물거품이 됐다. 홀튼은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홀튼은 최고 시속 142km까지 이른 직구(42개)와 슬라이더(27개), 체인지업(20개), 커브(5개) 등을 섞어 두산 타선에 안타 4개만 내줬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3개씩.
홀튼은 6-1, 5점차 리드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팀의 승리와 홀튼의 5승을 완성하기까지 남은 아웃카운트 9개. KIA 불펜은 5점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두번째 투수 한승혁이 ⅓이닝을 소화하면서 2실점을 내주며 상대 추격을 허용했다. 한승혁은 1사 1,2루에서 민병헌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9회 3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등판한 김태영이 이원석에 솔로 홈런을 맞은 뒤 정수빈과 민병헌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6-6 동점을 허용했다.
KIA는 트레이드를 통해 새식구가 된 김병현까지 마운드에 올렸지만, 두산 핵타선을 막아내기 어려웠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KIA는 4연승 길목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떠안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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