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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월드컵 0골' 루니 "변명 따위 안 한다"

기사입력 2014.05.23 18:19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의 상징 웨인 루니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의 상징 웨인 루니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웨인 루니가 월드컵 부진에 대한 비판을 정면 돌파했다.

루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두 차례 월드컵에서 무득점에 그친 부진에 대해 변명하지 않았고 다가온 2014 브라질월드컵 선전을 다짐했다.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루니도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작아진다. 물론 A매치 38골이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월드컵과 같은 메이저 무대에서는 날카로움이 사라진다.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총 8차례 월드컵 경기에 나섰던 루니의 득점 기록은 놀랍게도 0이다.

운도 따르지 않았었다. 특히 4년 전 월드컵에서는 발목 부상을 안고 뛰느라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루니도 "지난 월드컵에서는 부상이 있었고 운도 좋지 않았다"고 당시 몸상태를 설명했다.

루니는 과거에 대한 변명보다 미래를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최고의 컨디션이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에는 변명할 것도 없다. 이번에도 못하면 변명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받고 월드컵에 참가할 루니는 현재 시즌 막바지에 입은 사타구니 부상을 털어내고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이번 시즌 마지막 몇 경기를 빠졌는데 대표팀 합류할 때 내가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며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고 우리는 해낼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합류해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만족감을 밝혔다.

정태영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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