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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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해외특파원도 뉴스 제작 거부…파행 길어질 듯

기사입력 2014.05.21 10:04 / 기사수정 2014.05.21 10:04

KBS 뉴스의 파행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 KBS
KBS 뉴스의 파행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 KB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기자협회가 길환영 KBS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 거부를 무기한으로 연장한 가운데, 해외특파원도 뉴스 제작 거부에 나서면서 파행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KBS 기자협회는 서울 여의도 KBS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길환영 사장이 사퇴하지 않았으므로 지난 19일부터 진행해 온 제작 거부를 무기한 지속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KBS 단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취재를 위한 최소한의 인력은 제작 거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해외특파원들 역시 제작 거부에 동참하는 뜻으로 최소한의 리포트만 소화하기로 결정해 당분간 뉴스가 정상적으로 방송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오후부터 KBS 기자협회가 제작 거부에 들어가면서, 이날부터 메인뉴스인 KBS 1TV '뉴스9'는 이현주 아나운서의 단독 진행으로 20여 분간 단축 방송됐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길환영 사장이 21일 오전 10시 30분 KBS 사내 방송을 통해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팀장급 절반 이상을 포함한 KBS 간부 242명이 보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노조(1노조)와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21일부터 각각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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