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과 오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라북도가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과 친선경기에 들썩이고 있다.
전북 현대는 오는 21일 오후 7시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자동차 초청으로 리옹과 국제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친선경기는 전북과 리옹의 메인 스폰서사인 현대자동차 초청행사로 전북은 팬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 무료 입장(성인 1만 원, 청소년 5천 원)등 파격적인 티켓 가격을 책정했다. 이 소식을 접한 전라북도 축구팬들은 유럽축구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kr) 인터넷 예매는 19일 오전 5,134장의 판매를 기록하며 가파른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인터파크 유형민 과장은 “회사 및 기관 등 단체 티켓 구매가 많다”고 판매 현황을 전했다. 전북도 7,000여 명의 2014년도 연간회원권 소지자의 무료입장이 가능하게 해 전북팬들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전북의 이철근 단장은 "리옹의 최종전 일정 때문에 결정이 늦어지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친선경기는 그동안 팀에 사랑을 아끼지 않은 전북팬들과 전북 도민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많은 도민이 경기장을 방문해 전주성에게 펼쳐지는 유럽 명문팀과 축구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구팬들의 관심을 아는지 리옹도 전북과 친선경기에 가능한 최정예 명단을 꾸렸다. 2014 브라질월드컵 프랑스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클레망 그르니에, 막심 고날롱, 알렉산드레 라카제트는 방한하지 못하지만 이외 1군 선수들은 모조리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을 제외하고도 화려한 명단을 자랑한다. 리옹의 레미 가르드 감독은 미드필더 요앙 구르퀴프를 비롯해 스티드 말브랑크, 아놀드 음부엠바와 수비수 메흐디 제파네,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 지미 브리앙, 골키퍼 레미 베르쿠트르까지 1군 선수 위주의 18명 친선전 명단을 전북에 통보했다.
전북도 한국과 호주의 국가대표 예비명단 30인에 포함된 김기희와 윌킨슨 두 명을 제외한 최정예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