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12

터키 탄광 사고, 사망자 283명…총리 부적절 언행 '민심 악화'

기사입력 2014.05.16 12:05 / 기사수정 2014.05.16 12:05

대중문화부 기자
터키 탄광 사고로 희생자가 283명으로 늘어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 TV 조선 방송화면
터키 탄광 사고로 희생자가 283명으로 늘어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 TV 조선 방송화면


▲ 터키 탄광 사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터키 탄광 사고로 사망자가 28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20분께 마니사주 소마의 탄광에서 폭발이 발생, 탄광 일부가 무너진 이후 사흘째, 사망자가 최초 151명에서 28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구조되지 못한 광부들이 100명 넘게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탄광 사고 이후 터키 소마 일대와 수도인 앙카라 등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사고 다음 날인 14일 사고현장을 찾아 "광산 사고는 터키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미국·중국·프랑스·인도·벨기에에서도 일어납니다"라고 말해 사태를 악화시켰다.

한편 터키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갱도 안 2km 지점에서 전력공급장치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갱도안에는 광부 787명이 작업 중이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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