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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4연승 질주…단독 1위 등극

기사입력 2014.05.15 07:00 / 기사수정 2014.05.20 18:07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정대현의 호투와 화끈한 공격력으로 SK 와이번스를 5연패 수렁으로 빠뜨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김헌곤의 깜짝 활약으로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나성범의 역전 스리런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꺾고 승차 없는 선두에서 단독 선두가 됐다.



LG가 이틀 연속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임정우가 3회초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자칫 흔들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정현욱-신재웅-유원상-이동현-윤지웅-정찬헌-봉중근이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양상문 감독은 취임하자마자 팀에 시즌 첫 연승을 불러왔다. 

반면 롯데 송승준은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9안타 5볼넷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빈공 속에 패전을 기록하게 됐다.

MVP 이진영(1안타 2타점)
모든 타점은 내 손에서!



두산은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집중시키며 SK 마운드를 맹폭했다. 특히 민병헌과 홍성흔은 7안타 8타점을 합작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도 정대현이 1회에만 불안했을 뿐 안정적인 피칭으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SK는 선발 채병용의 부진과 함께 타선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날(13일) 선발 김광현에 이어 채병용마저 연패를 끊어주지 못하며 5연패의 늪으로 빠졌다.

MVP 민병헌(4안타 5타점 3득점)
리그 타점 1위(34타점) 등극, 내친김에 타이틀까지 도전?



삼성이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릭 밴델헐크는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고 공격에서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6회와 7회 9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으로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특히 김헌곤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한화는 이날 오전 김성한 수석코치가 사퇴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송창현이 6회 고비를 넘지 못하며 5연패에 빠졌다.

MVP 김헌곤(3안타 2타점 2득점)
니가가라 경산



NC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NC는 4-5로 끌려가던 8회말 나성범의 3점 홈런 등 대거 5득점하며 KIA에 연이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가 됐다. 나성범은 올 시즌 기회에서 강한 모습(득점권 타율 0.439)으로 시즌 30타점을 달성했다.

KIA는 부상에서 복귀한 김진우가 1회 흔들렸지만 NC타선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8회말 마무리 어센시오의 투입 시기를 놓치며 역전 당하고 말았다.

MVP 나성범(2안타 3타점)
역전 스리런! 찬스에 강한 남자 나.성.범.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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