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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승리' LG 양상문 감독이 기뻐한 또 하나의 이유

기사입력 2014.05.13 21:56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현장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현장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신임 양상문 감독이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양 감독은 "이날 승리로 선수들이 내가 생각하는 야구가 뭔지 알아줬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취임식을 가진 양 감독은 감독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경기 중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조심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양 감독이 생각하는 승부처는 모두 수비에서 나왔다. 4회 황재균의 도루 이후 외야로 빠질 뻔한 송구를 오지환이 팔을 뻗어 막아낸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4회 문규현의 날카로운 타구를 1루수 정성훈이 막아낸 장면이다.

8회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오지환 타석에서 대타 정의윤도 생각했다. 그렇지만 수비 강화와 함께 오지환이 이명우의 변화구에 대처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봉중근을 8회 1사 1,2루에서 투입한 점은 "원래는 (손)아섭이 타석 때 투입하려고 하다가 한 템포 늦췄다"고 이야기했다. 

롯데 재임 시절 이후 10년 만에 감독으로 승리를 올린 양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가 또 나오리라 생각한다"며 "급하지 않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 내가 생각하는 야구가 뭔지 선수들이 알아줬을 거다. 그게 기쁘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LG와 롯데는 14일 같은 곳에서 시즌 5차전을 치른다. LG 선발은 임정우, 롯데 선발은 송승준이다. 젊은 피와 베테랑이 선발 대결을 펼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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