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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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포함 17안타' 삼성, 두산 꺾고 6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4.05.09 21:35 / 기사수정 2014.05.09 22:52

임지연 기자
삼성이 9일 잠실 두산전 홈런 4방을 때리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울리며 6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17승11패를 만들며 6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롯데를 상대로 2연패 뒤 1승을 챙긴 두산은 다시 1패를 추가했다. 시즌 전적 16승16패다.

삼성 방망이가 ‘강적’ 유희관을 두들겼다. 유희관은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 평균자책점 1.91(5경기)를 기록할 만큼 강했다. 또 지난달 15일 대구 삼성전 8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은 완전히 달랐다. 삼성 타선은 유희관을 상대로 장단 11안타를 때렸다. 홈런은 무려 4방.

2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월 솔로포를 때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3회 나바로의 솔로포와 박한이와 최형우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더 달아났다. 4회에는 생애 첫 선발 출장한 외야수 박해민의 3루타와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에 질세라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김현수의 2루타와 양의지, 이원석, 김재호의 안타를 묶어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의 추격 의지는 단박에 꺾였다.

삼성 4번타자 최형우가 유희관을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때렸다. ⓒ 엑스포츠뉴스DB

삼성은 5회초 2사 후 다시 추가점을 얻을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 누상에 나갔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이 유희관의 130km 높은 직구를 벼락같이 때려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상대 추격 의지를 꺾음으로 어느 정도 승기를 잡은 삼성은 7회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더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9회말 바뀐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채태인과 대타 김태완, 박해민의 적시타 등을 묶어 4점을 추가하며 12-2 대승을 완성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맛봤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6⅔이닝 11피안타(4홈런) 8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삼성 배영수가 9일 잠실 두산전 6⅓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맛봤다.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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