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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 호나우두 넘을 수 있다…WC 예비명단 포함

기사입력 2014.05.09 10:17 / 기사수정 2014.05.10 10:34

조용운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의 클로제가 아르헨티나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후반 22분 추가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가 '축구 황제' 호나우두(브라질)를 뛰어넘을 기회를 잡았다.

독일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요아힘 뢰브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예비엔트리 30명을 공개했다. 통산 월드컵에서 14골을 넣고 있는 클로제가 이름을 올려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2002 한일월드컵부터 독일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클로제는 총 14골로 호나우두가 세운 월드컵 최다골(15골)에 한 골이 부족하다.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위해 지난 2011년 세리에A로 적을 옮긴 클로제는 다시 전성기를 누리며 변함없이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지난 3월 입은 햄스트링 부상이 완쾌해야 하는 조건이 달렸다. 뢰브 감독은 "클로제는 월드컵 최다골을 경신할 기회를 얻었다. 항상 월드컵에서 잘했으니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면서 "최근 부상을 당했지만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클로제에 힘을 전했다.

전반적으로 오랜 기간 뢰브 감독이 지켜봐 왔던 선수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부상으로 부진했던 마리오 고메즈(피오렌티나)가 제외돼 아쉬움을 삼켰다. 뢰브 감독이 중용하지 않는 득점왕 출신 슈테판 키슬링(레버쿠젠)도 탈락했다.

※ 독일 대표팀 월드컵 예비명단 30인

GK :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로만 바이덴펠러(도르트문트), 론 로베르트 질러(하노버)

DF :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 에릭 뒤름(도르트문트), 케빈 그로스크로이츠(도르트문트), 베네딕트 회베네스(샬케),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 마르켈 얀센(함부르크),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페어 메르테자커(아스날), 쉬코드란 무스타피(삼프도리아), 마르켈 슈멜처(도르트문트)

MF : 라스 벤더(레버쿠젠), 율리안 드락슬러(샬케), 마티아스 긴터(프라이부르크), 레온 괴레츠카(샬케),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안드레 한(아우크스부르크),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 막스 마이어(샬케), 메수트 외질(아스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

FW :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 케빈 폴란트(호펜하임),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날),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안드레 쉬를레(첼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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