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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엔트리] 수문장은 K리거 3인방…홍명보호 GK 경쟁 가속

기사입력 2014.05.08 12:15 / 기사수정 2014.05.08 15:38

김형민 기자
정성룡 등 K리거 골키퍼 3인방이 그대로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정성룡, 김승규, 이범영으로 대표팀 골문을 꾸렸다. 이들은 앞으로 마지막 주전 수문장을 향한 경쟁을 계속 이어간다. ⓒ 엑스포츠뉴스DB
정성룡 등 K리거 골키퍼 3인방이 그대로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정성룡, 김승규, 이범영으로 대표팀 골문을 꾸렸다. 이들은 앞으로 마지막 주전 수문장을 향한 경쟁을 계속 이어간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홍명보호가 월드컵에 출전하는 23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수문장은 예상대로 K리거 3인방이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파주 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 최종명단 23명을 발표했다.

대표팀 골문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경쟁을 이어오던 정성룡, 김승규, 이범영이 그대로 가세한다. 그동안 골키퍼는 대표팀의 화두였다. 터줏대감이자 맏형 정성룡(수원)을 필두로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이 평가전 등에서 시험무대에 올랐다.

경쟁은 치열했다. 우선순위를 두고 후보군들은 선의의 경쟁을 폈다. 평가전에서 정성룡과 김승규가 주전 수문장을 놓고 경쟁했고 이범영은 제 3옵션을 두고 잠재적인 경쟁자들과 생존게임을 벌여야 했다.

기싸움은 본선 1차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월드컵에 출전할 골키퍼 라인업은 공개됐지만 아직 주전 수문장으로 누가 나설 지는 아직 미지수다. 오는 12일 첫 소집을 앞두고 골문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K리그에서 3인방은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정성룡은 매 경기에서 달라진 몸놀림으로 수원의 골문을 철통같이 지켰다. 김승규 역시 울산 철퇴축구의 뒷문을 잘 지켰고 이범영은 페널티킥에서 우위를 보였다. 과연 러시아와의 운명의 1차전에 누가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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