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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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3타점' NC 박민우 '1번 울렁증' 없었다

기사입력 2014.05.01 21:39

신원철 기자
NC 박민우가 1일 LG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1번 울렁증 극복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 엑스포츠뉴스 DB
NC 박민우가 1일 LG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1번 울렁증 극복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내야수 박민우가 '1번 울렁증'을 극복하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민우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종호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사이 1번타자 역할을 이어받은 박민우는 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홈런 뺀 사이클링 히트'였다. 타점도 3개를 올렸다. 팀은 10-5로 이겼다. 

시즌 초반 1번타자로 낙점 받았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번타자로 나간 경기에서 31타수 6안타, 타율 1할 9푼 4리를 기록했다. 반면 9번타자 출전 경기에서는 35타수 14안타, 타율 4할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번 타자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1회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호준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4회에는 적시 3루타로 타점을 올린 뒤 오정복의 희생플라이에 득점했다. 승부의 추가 확실히 기운 5회에도 박민우의 활약이 있었다. 박민우는 1사 1,2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평소 1번타자 역할에 대해 "1번타자라서 부담된다기 보다는 큰 역할을 맡겨주신 것에 어깨가 무겁기는 하다"라고 말했던 박민우였다. 김경문 감독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 "박민우가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부쩍 좋아졌다"며 칭찬했다.

NC는 이날 경기 전 김종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당분간 1번타자 역할은 박민우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1번 울렁증'을 확실히 극복했는지는 남은 경기에서 판가름난다. 야무진 방망이와 선구안, 그리고 빠른 발까지. 조건은 충분히 갖췄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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