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1일 잠실 두산전 6회초 터진 박병호의 2점홈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두산을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선두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울렸다. 넥센은 두산을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넥센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터진 ‘4번타자’ 박병호의 2점 홈런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두산을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긴 넥센은 시즌 전적 16승9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시즌전적 13승12패가 됐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양팀 선발로 나선 문성현과 노경은은 위력적인 속구와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선취점은 ‘4번타자’ 박병호의 시원한 홈런포에서 나왔다. 6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노경은의 초구 슬라이더를 크게 스윙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앞선 두 타석 노경은에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병호. 그러나 찬스에서는 ‘해결사’ 다운 면모를 확실하게 발휘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박병호의 홈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넥센은 선발 문성현에 이어 조상우~한현희~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해 상대 추격을 저지했다.
반면 두산은 찬스에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반격 기회를 놓쳤다. 특히 9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출루했으나 2루에서 아웃당해 주자를 지웠다. 이후 '4번타자' 호르헤 칸투에 솔로 홈런이 터져 무리한 주루사가 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또 시즌 2승도 맛봤다. 반면 두산 선발 노경은은 8이닝 2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박병호에 내준 홈런 한 방과 타선의 침묵에 고개를 숙였다.
넥센 문성현이 1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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