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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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침묵·주루사·실책…넥센 '안 풀린 날’

기사입력 2014.04.30 21:21

임지연 기자
넥센이 30일 잠실 두산전 득점권 침묵과 주루사 실책 등 좀처럼 풀리지 않은 경기력에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넥센이 30일 잠실 두산전 득점권 침묵과 주루사 실책 등 좀처럼 풀리지 않은 경기력에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좀처럼 풀리지 않은 날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7로 패했다.

상대보다 더 많은 득점 찬스가 있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침묵했다. 넥센은 두산 선발 홍상삼을 두들기며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누상에 나갔다. 그러나 5회 1사 만루에서 강정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얻은 것 외에 번번히 범타로 물러났다. 1회 2사 1,3루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홍상삼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2회에도 2사후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서건창이 범타로 물러났다.

주루사까지 겹쳤다. 3회 김민성의 볼넷과 이성열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허도환이 외야로 뻗어나가는 타구를 때렸다. 두산 좌익수 김현수는 이 타구를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 파울 라인 밖에서 잡아냈다. 이때 2루주자 김민성은 3루까지 향했으나, 김현수의 빠르고도 정확한 3루 송구에 아웃처리 됐다. 순식간에 찬스가 날아갔다.

5회에도 아쉬웠다. 넥센은 흔들리는 상대 선발 홍상삼을 두들기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황급히 투수를 윤명준으로 교체했다.  1사 만루에서 강정호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는 데 그친 넥센은 이후 윤명준~정재훈~이용찬으로 이어지는 두산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

엎친데덮친격으로 실책까지 겹쳤다. 1-5로 끌려가던 넥센은 7회말 1사 1루서 터진 김민성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흐름을 완전히 뺏겼다. 이후 넥센은 추가점을 내준 후 아쉬운 1패를 떠안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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