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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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방송 "바르셀로나 새 감독에 엔리케" 보도

기사입력 2014.04.30 15:16 / 기사수정 2014.04.30 15:19

조용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셀타 비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셀타 비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새로운 감독으로 루이스 엔리케 현 셀타 비고 감독을 점찍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 방송인 'TV3'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이 새 지휘봉을 엔리케 감독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무관에 그친 타타 마르티노 감독과는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이행하지 않을 생각이다.

엔리케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바르셀로나를 지낸 인물이다. 지난 2004년 은퇴할 때까지 8년간 바르셀로나의 선수로 뛰었던 엔리케 감독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바르셀로나 B팀을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바르셀로나 B팀을 3부리그서 2부리그로 승격시킨 뒤 2부리그 3위까지 끌어올려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바르셀로나 출신답게 4-3-3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패싱게임을 선호해 바르셀로나의 철학과도 맞아떨어진다. 바르셀로나 주장 출신인 면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랬듯 흐트러진 선수단 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장점으로 평가된다. 바르셀로나 B팀을 가르쳤던 경험을 통해 세대교체도 자연스러울 것이란 평가다.

다만 엔리케 감독이 셀타와 계약이 아직 1년이 남았고 바르셀로나 B팀 시절 이외에 AS로마와 셀타에서 만족스런 평가를 받지 못한 부분은 걸림돌이다.

현재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이외에도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아틀레틱 빌바오) 감독과 위르겐 클롭(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을 함께 물망에 올리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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