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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프로야구] '정상호 7타점' SK, KIA 상대로 13점차 대승

기사입력 2014.04.30 08:54 / 기사수정 2014.05.20 18:20

박지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빠른 투수교체 타이밍을 통해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는 또한번 불거진 오심논란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우천순연됐다.



감독의 빠른 투수교체가 승리를 만들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5회 1사 이후 선발 브랜든 나이트를 내리고 필승조 조상우를 마운드에 세웠다. 그리고 이 교체가 ‘신의 한수’로 작용했다. 1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한 조상우는 오재원을 2루 땅볼, 장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등판한 송신영과 한현희도 각각 1이닝을 책임지며 홀드를 추가했고, 마무리 손승락이 시즌 9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편 두산은 7안타 8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선발 볼스테드는 4⅔이닝 동안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MVP 로티노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넥센의 복덩이! 타율 4할을 넘어섰다.




SK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맹타를 휘두른 SK타선은 KIA투수진을 상대로 18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KIA 선발투수 한승혁은 제구력 난조로 채 2이닝도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극히 부진했다. 5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경태는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6타자에게 5피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했다. 평균자책점도 13점대로 치솟았다.

이날 SK 타선은 선발타자 전원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한동민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김강민, 조동화, 이재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정상호는 5회에만 6타점으로 쓸어담으며 5타수 3안타 7타점으로 불방망이를 뽐냈다.

MVP 정상호 (5타수 3안타 7타점 2득점·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한이닝 싹쓸이 2루타 두 번. 매일매일이 오늘만 같다면!




역시 이재학이었다. NC가 '에이스' 이재학의 호투를 앞세워 LG전 4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재학은 2회 1사 이후 이병규(9)-최승준-이병규(7)의 연속 안타로 2실점 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3,4,6,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며 7⅔이닝동안 10탈삼진을 솎아내는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NC 특유의 발야구도 힘을 발휘했다. 1회에만 도루 4개를 성공시키며 LG 배터리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LG는 이날 모두 7개의 도루를 내주며 포수 자리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두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가 무실점 호투한 것이 LG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MVP 이재학 (3승 1패, 7⅔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실점)
점점 완벽해지는 그대. 딸기가 더 무르익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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