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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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도둑들, 상대 배터리 진땀 빼놓은 '1경기 7도루'

기사입력 2014.04.29 21:30

신원철 기자
NC가 29일 마산 LG전에서 도루 7개를 성공했다. (사진은 해당 경기와 관련 없음) ⓒ 엑스포츠뉴스 DB
NC가 29일 마산 LG전에서 도루 7개를 성공했다. (사진은 해당 경기와 관련 없음)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도둑들이 활약한 경기였다. 29일 LG전에서 7차례 도루에 성공하며 빠른 발을 자랑했다. 

NC 다이노스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이재학이 2회 4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2로 역전 당했지만 3회 LG 선발 임지섭의 제구 난조를 틈타 2득점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선수들의 빠른 발이 빛났다. NC는 이날 김종호와 이종욱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3번타자 나성범 역시 언제라도 도루가 가능한 자원. 9번타자 박민우는 올 시즌 도루 성공률 100%를 자랑한다. 

1회부터 도루 4개가 나왔다. 김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결국 선취 득점을 올렸다. 선취 타점의 주인공 나성범 역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 나성범은 3루 도루도 성공했다. 4번타자 이호준까지 에릭 테임즈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4회에는 박민우가 내야를 헤집었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 진루를 온전히 자신의 발로만 해냈다. 박민우의 도루 2개를 추가해 NC는 팀 통산 1경기 최다 도루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2일 KIA전 5개였다. NC는 6회 김종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이날 경기 도루를 7개로 늘렸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 도루 29개로 이 부문 리그 선두였다. 지난 시즌 도루 1위 김종호(2013시즌 도루 50개, 2014시즌 3개)와 8년 연속 20도루에 빛나는 이종욱(4개), 올 시즌 도루 1위로 올라선 박민우(13개)는 상대 배터리에게 '요주의 인물'이다. 

한편 역대 팀 한 경기 최다 도루 기록은 10개로 1985년 6월 22일 해태(롯데)와 1994년 5월 29일 LG(상대 쌍방울)가 세웠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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