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에서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경남FC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전북은 26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에서 경남을 4-1로 제압했다. 3연승에 성공한 전북은 6승2무2패(승점20)를 기록해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포항 스틸러스(승점19)를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모처럼 전북의 공격이 폭발했다.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전북은 경남을 상대로 행운을 더한 선제골을 시작으로 많은 골을 터뜨렸다.
전반 28분 레오나르도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스 스레텐 발 맞고 들어가면서 기선을 제압한 전북은 불과 2분 뒤 이재성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일찍 승기를 잡았다. 이재성은 상대 문전에서 멋진 터닝 슈팅으로 프로 데뷔골을 뽑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스레텐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2-1로 추격을 허용했던 전북은 후반 들어 경남에 다소 주도권을 내줬으나 후반 22분 이상협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마무리하면서 3-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동국은 리그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득점을 4골로 늘리면서 득점 3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후반 막판 카이오가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시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는 윤빛가람이 1골 1도움을 올린 제주가 2-1로 승리했다. 시즌 6승째(1무3패)를 올린 제주는 3위를 굳건히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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