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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프로야구] 봉중근의 '투혼'…LG 5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04.26 11:46 / 기사수정 2014.05.20 18:21

박지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승리에 대한 집념을 불태운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에게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넥센 히어로즈를 14-2로 잡으며 5위로 발돋움했다. 두산 베어스 노경은은 'NC 킬러' 면모를 선보이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집념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LG가 KIA를 상대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양 팀 선발의 호투 속에 초반 분위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1점 내기' 승부에서 LG의 집중력이 힘을 발휘했다. 8회말 이진영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경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경기를 뒤집었다. 9회 봉중근은 몸을 날리는 수비를 선보이며 승리를 지켜냈다. 기아는 9회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으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MVP 봉중근 (3세이브)
이기겠다는 간절함.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서서히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넥센을 상대로 19안타 3홈런를 때려내며 5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1, 2회에만 9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경기를 가져왔다. 타선의 든든한 득점지원을 받은 윤성환은 6이닝을 책임지며 첫 승을 신고했다. 권혁-조현근으로 이어진 구원 투수들도 무실점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MVP 채태인 (6타수 4안타 1홈런 3득점)
'아쉬워라!' 3루타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




선발투수가 한 명의 타자도 잡아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선두타자 김문호의 타구가 윤희상의 급소를 강타했다. 응급실로 향한 선발투수의 빈자리는 이재영과 임경완이 채웠다. 롯데는 결정적 한방이 아쉬웠다. 황재균과 최준석이 각각 병살타 2개를 쳐 공격의 흐름이 끊어졌다. 박정배는 구원승으로 5승을 기록하며 다승 1위에, 박희수는 넥센 손승락과 함께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다.

MVP 이재영, 임경완
준비되지 않았던 등판. 최선을 다했다.




두산은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NC를 무너뜨렸다. 2루타 8개와 홈런 2방을 앞세운 15-5 대승이었다.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에서 손시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혜천은 0⅔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4실점하며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MVP 노경은 (6⅓이닝 9피안타 5실점 3자책)
NC 킬러 본색!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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