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조계현 수석코치는 김기태 감독에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조계현 수석코치가 김기태 감독에게 승리로 보답했다.
LG 트윈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4회 먼저 2점을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추격했다. 5회와 7회 각각 1득점하며 동점을 만든 뒤 8회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했다. 마무리 봉중근은 9회 1사 이후 등판해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조계현 수석코치는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겼다는 점에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을 계기로 선수들이 예전 모습을 되찾기 바란다"며 "끝으로 오늘 승리가 김기태 감독에게 보답이 되기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LG 구단은 아직까지 김기태 감독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상태다. 선수 등록 명단에도 '감독 김기태'로 등록된 상황. 조계현 수석코치의 지위도 '감독 대행'이 아니다.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승(1무 14패)을 챙겼으나 여전히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와 KIA는 26일 같은 곳에서 시즌 2차전을 벌인다. LG 선발은 우규민, KIA 선발은 데니스 홀튼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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