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산이의 '보디랭귀지'와 포미닛의 '들어와'가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가 가수 산이와 그룹 포미닛의 노래에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24일 발표한 KBS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산이의 '보디랭귀지(Body Language)'와 포미닛의 '들어와'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KBS 측은 '보디랭귀지'에 대해서는 "가사 내용의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해도, 위에서 아래 뒤에서 앞에서 갖가지 해 단출 풀고 가슴 대봐 , 내 위 올라타 들썩들썩 체위' 등이 남녀의 성관계를 연상시킨다"고 부적격 판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포미닛의 '들어와' 역시 "'망설이지 말고 깊게 들어와 나를 안아줘 Baby 나를 만져줘' 등의 가사가 문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들어와' 는 지난 달 SBS 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도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또 KBS는 에디킴의 신곡 '슬로 댄스(SLOW DANCE)' 가사에 프랑스 보드카의 상표를, 강민희의 '누나라고 불러'에서는 '페북'이라는 특정 브랜드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한편 4월 넷째 주 KBS 가요 심의 결과 접수된 152곡 중 146곡이 적격 판정을 받았고 6곡이 부적격 판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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