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28
사회

세월호 민간 잠수사 철수 선언 "실력 격하 용납 못해"

기사입력 2014.04.24 11:43 / 기사수정 2014.04.24 13:13

정희서 기자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이 민간 잠수사 철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JTBC 방송화면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이 민간 잠수사 철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JTBC 방송화면


▲ 민간 잠수사 철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던 일부 민간잠수부들이 철수를 선언한 가운데 해경 측이 해명했다.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은 23일 방송된 JTBC 뉴스특보에서 "어제 22일 철수하신 분들만 100여 명 된다. 실질적으로 물속에 들어간 다이버는 불과 몇 십 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많은 잠수사들이 집결되다 보니 통제할 수 있는 한계가 넘었다. 지휘 통제 또한 일원화되지 못해 불협화음이 생긴 것 같다"라고 주장하며 "우리가 하도 입수를 해달라고 조르니까 마지못해 무슨 동냥하듯 몇 십 명 들락날락만 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민간 잠수들의 전문성 부분에 대해 언급하자 황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민간 다이버들이다"라며 "순수하게 봉사하려는 마음으로 참여한 것이다. 다이빙 수준과 실력을 격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해경 측은 민간잠수부들을 향한 막말 논란에 "최적의 대원들이 준비하고 들어갔다가 나와야 하는데 검증 안 된 분들이 그 소중한 기회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수가 없다. 검증된 분들이 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통제했다는 오해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162명에 달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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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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