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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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블래터, 인종차별 발생시 승점삭감 검토

기사입력 2014.04.18 19:00 / 기사수정 2014.04.18 19:00

박지윤 기자
블래터 회장이 인종차별 징계방안에 대한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엑스포츠뉴스DB
블래터 회장이 인종차별 징계방안에 대한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징계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영국 언론 BBC는 18일(한국시간)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인종차별에 대항하기 위해 더 강력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은 승점삭감 제도가 무관중 경기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래터 회장은 ‘피파위클리’에 게재한 자신의 칼럼을 통해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며 훌리건 등 비윤리적인 행동을 일삼는 클럽들도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블래터 회장은 “인종차별을 막기 위해 더 강력한 제도를 원한다”고 말했다. 인종 차별 문제로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은 사례는 적지 않다. 2008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팬들의 인종차별 행위를 이유로 PSV 아인트호벤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관중 없이 치른 바 있다.

우크라이나 역시 지난해 일부 관중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원숭이 노래를 부르고 나치식 경례를 한 것이 밝혀져 무관중 경기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폴란드와의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을 관중 없이 치를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의 반발에 따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까지 미뤄졌다.

인종차별에 대한 FIFA의 징계 수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승점삭감 또는 일부 대회 참가를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태영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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