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KBS 2TV에서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한다. ⓒ KBS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KBS가 18일과 주말 편성을 긴급 변경했다.
18일 변경된 KBS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2TV에서 오후 6시 30분과 8시 55분에 각각 방송 예정이던 예능 프로그램 '뮤직뱅크'와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는 결방된다. 대신 이 시간대에는 '생생정보통 스페셜'과 '생생정보통 플러스', '다큐 공감' 등이 대체 편성됐다.
또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되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도 전파를 타지 않는다. 대신 'KBS 파노라마' 1부와 2부가 연이어 방송된다.
주말에도 예능 프로그램의 대거 결방이 이어진다. 19일 오후 6시 5분 방송 예정이던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대신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편성됐고, '연예가중계'와 '인간의 조건' 방송 시간에는 '다큐멘터리 3일'과 '특선영화-반창꼬'가 전파를 탄다.
20일 오후 6시에는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제외한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결방한다. '개그콘서트'의 방송 시간인 오후 9시 15분에는 '다큐멘터리 3일'이 편성됐고, 이어서 '특선영화-광해 왕이 된 남자'가 연이어 방송된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 55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18일 오후 현재 탑승객 475명 중 28명이 사망했고, 179명이 구조됐으며 268명이 실종된 상황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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