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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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정구, 만간잠수부로 구조 합류 의사…누리꾼들 응원

기사입력 2014.04.18 11:50 / 기사수정 2014.04.18 11:50

대중문화부 기자
김정구가 세월호 침몰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에 나섰다. 김정구 페이스북
김정구가 세월호 침몰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에 나섰다. 김정구 페이스북


▲ 김정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MBC 공채 20기 개그맨 김정구가 세월호 침몰 현장 민간잠수부에 합류한다고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정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그는 과거 잠수 활동을 하는 모습과 관련 자격증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500여 명의 다이버 중 산업 잠수를 하신 분들은 1/3 정도라고 합니다.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건 작업선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라며 "어선으로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 행위라고 합니다. 표면 공급식(육상에서 잠수사에게 계속해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 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합니다. 바지선이 필요합니다.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고 덧붙였다.

김정구의 구조 합류에 누리꾼들은 "부디 다치지 말고 돌아오시길", "김정구, 정말 감사하다", "김정구,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부디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아리다", "이렇게 발 벗고 나셔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할 수 있는게 이런 응원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월호(6325t급 여객선)는 16일 오전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침몰했다. 현재까지 사고 대책본부가 집계한 사망자 수는 전체 탑승인원 475명 중 26명이며 구조자 179명, 실종자 270명이다.

기상청은 18일 오전부터 사고 지점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의 날씨가 맑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류는 여전히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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