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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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박경림 민방위 발언 논란 '두데'에 주의조치

기사입력 2014.04.17 18:20 / 기사수정 2014.04.17 18:24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가 방통위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 엑스포츠뉴스DB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가 방통위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민방위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DJ 박경림의 경솔한 발언으로 문제된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대해 주의 조치를 가했다.

방통심의위는 "민방위 훈련으로 방송 시간이 20분 늦춰진 것에 대해 '도둑맞은 시간 어디서 보상받습니까' 등 국민의 안보의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진행자의 경솔한 발언을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1항을 위반한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방위 훈련 방송으로 인해 평소보다 20분 늦은 14시 20분에 방송을 시작하면서 진행자가 '(방송시간이) 두 시간도 부족해 죽겠는데 거기서 20분이나 잘라먹었어요. 이 도둑맞은 시간 어디서 보상받습니까. 정홍대 피디가 책임져요? 고개 숙이네요. 네. 부장님이 책임집니까? 아, 새로 바뀌셨다고요. 국가랑 상의하라고요? 알겠습니다. 그럼 그냥 없었던 일로 하는 걸로 하고요'라고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3월 14일 박경림의 '민방위 훈련 보상' 오프닝 멘트가 나간 뒤 '두시의 데이트' 시청자 게시판은 항의 글로 가득 찼다.

논란이 일자 박경림과 제작진은 "청취자들과 조금 늦게 만나는 아쉬움을 어떻게 재밌게 표현할까 생각하다가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을 속상하게 한 것 같다"면서 "표현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불편하게 한 것 같아서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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