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오는 19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팬미팅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준기가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팬미팅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17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이준기를 비롯해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모든 배우 및 직원들은 진도 여객선 실종자 분들이 모두 무사히 귀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준기 측은 "19일 토요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이준기 생일파티를 겸한 팬미팅 'DREAMING'의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걱정과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팬미팅을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 끝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 행사 일정 취소에 양해를 부탁드리며,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이준기의 팬미팅은 지난 달 말 진행된 티켓 판매에서 1000여 규모의 좌석이 1분 만에 매진되며 이준기의 국내외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 본 행사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한편 이준기는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KBS 새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에서 주인공 박윤강 역에 캐스팅됐다. 이준기는 조선의 마지막 검객으로 개화기 시대를 맞아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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