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원인이 '무리한 변침'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 ⓒ YTN 방송화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원인이 암초충돌이 아닌 '무리한 변침'인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
해경은 17일 긴급브리핑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대리 선장 이모씨(60), 3등 항해사를 대상으로 밤새 조사한 결과 여객선의 사고 원인을 '무리한 변침'으로 잠정 결론 냈다"고 밝혔다.
해경수사본부는 "사고 지점은 수심이 30m도 채 안되는 지역이지만 선박들이 운항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항로"라며 "급격한 변침으로 결박 화물이 이탈하고 그 여파로 배가 서서히 기운 뒤 통제가 힘들 정도로 기울어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변침이란 여객선이나 항공기 운항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로, 항로를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여객선이 항로를 변경하면서 뱃머리를 무리하게 돌려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린 데 따른 침몰이라는 것.
한편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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