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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삼성-두산, KS 이후 165일 만에 리턴매치

기사입력 2014.04.15 08:00 / 기사수정 2014.04.15 11:18

박지윤 기자
삼성과 두산 양팀은 15일 선발 투수로 각각 밴덴헐크와 유희관을 예고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삼성과 두산 양팀은 15일 선발 투수로 각각 밴덴헐크와 유희관을 예고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던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2014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두산은 15일 대구구장에서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각각 릭 밴덴헐크와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밴덴헐크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각각 5이닝 3실점, 5이닝 6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8점대까지 치솟았다. 볼넷도 각각 4개, 2개 허용하며 투구내용도 좋지 못했다. 그러나 두산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밴덴헐크는 지난해 정규 시즌 두산전에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1실점 했다. 또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5⅔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주말 3연전 휴식을 취한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노경은 대신 좌완 유희관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화요일 선발투수는 그 주 두 차례 마운드에 오른다. 유희관의 컨디션이 좋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희관은 지난 1일 넥센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 수확에 실패했으나, 6일 KIA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공교롭게도 삼성과 두산 모두 지난주 SK를 상대했다. 두산이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반면, 삼성은 마지막 경기를 잡으며 스윕패를 간신히 모면했다. 내용은 더 좋지 못했다. 삼성은 3경기 동안 총 23점을 실점하며 투수진 소모가 컸다. 임창용의 복귀는 위안거리다.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안지만을 비롯한 삼성 중간계투진의 활약이 중요하다.

두산은 SK를 상대로 6점 만을 내주며 투수진의 견고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시즌 약점으로 지적되던 불펜진의 호투도 인상적이었다. 정재훈과 이용찬이 버티고 있는 두산 뒷문은 든든한 편이다.

두산과 삼성의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해 11월 1일 한국시리즈 7차전. 당시 승자는 삼성이었다. 눈물의 7차전이 열렸던 장소 대구에서 두산과 삼성이 어떤 승부를 펼칠지 주목할 만하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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