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해나의 기적', '이상 그 이상', '백년의 유산'이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예능 '일밤-아빠 어디가'와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 단막극 '이상 그 이상', 드라마 '백년의 유산'이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 '일밤'의 부활을 이끈 '아빠 어디가'는 'TV예능' 부문에서 최고상인 대상(플래티넘)을 받았다.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아이들이 엄마 없이 1박 2일간 여행을 떠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순수한 매력과 ‘엄마 없이 여행’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공감대를 끌어냈다.
지난해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방송된 '해나의 기적'은 약 닷새 전 '뉴욕 TV 페스티벌' 수상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해나의 기적'은 태어날 때부터 '기도'가 없는 '선천성 기도(숨관) 무형성증'을 앓고 있던 아이 해나의 이야기를 다뤄 감동을 전했다. 이번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는 'TV스페셜-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의 '이상 그 이상' 역시 'TV스페셜-드라마'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조승우 주연의 '이상 그 이상'은 한국 문학계의 이단아 이상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시대극 드라마로, '마의'의 김이영 작가와 최정규 PD가 연출을 맡았다.
욕 하면서 보는 드라마로 인기 끈 '백년의 유산' 역시 'TV시리즈-드라마'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구현숙 작가가 집필한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주성우 PD가 직접 참석해 수상했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는 1961년 독립영화 제작자들에게 양질의 영화제를 제공하기 위해 북미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진 국제 영화제로 TV부문에도 다수의 상을 마련해놓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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