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윤상현 "송강호 덕에 배우의 꿈 꾸게 됐다"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윤상현이 송강호를 언급했다.

8일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제작발표회에는 조수원 감독, 권은미 작가,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윤상현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살인의 추억'에 대해 "7~8번 봤다.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장르물을 좋아했고, 영화 속 송강호가 맡은 캐릭터를 본 뒤 가수에서 배우로 길을 선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윤상현은 "코믹적인 연기가 솔직히 좋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주연이 아니더라도, 재밌게 작품의 맛을 살리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연기 변신에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윤상현은 극 중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용의자 '갑동이' 누명을 쓴 아버지를 위해 형사가 된 하무염 역을 맡았다.

한편 '갑동이'는 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20여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다. 오는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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