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지훈이 '검사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김지훈은 4월 1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의 여신'에서도 검사 역할을 맡았는데 또 검사 역할을 하게 됐다. 시건방진 캐릭터라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장보리(오연서 분)와 달달살벌한 로맨스를 펼치는 검사 이재화 역을 맡았다.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계모와 이복동생과 함께 자랐지만 낙천적이며 양심적인 검사다. 여자문제만큼은 남다른 허당 매력을 지녔다.
김지훈은 "검사 역할을 연속으로 2번 맡는 것이 쉽지 않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태몽을 잘 꿔서 사법고시에 패스할 거라고 우스갯소리를 한 적 있는데 드라마를 통해 실현시켰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이전의 딱딱하고 정형화된 이미지와 달리 이번 드라마에서는 코믹적인 부분을 강조한다. 허당기 있는 캐릭터인데 장보리와 엮이면서 본의 아니게 에피소드들이 생길 것 같다. 자유롭게 연기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이라는 신분의 뒤바뀜으로,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다. 엄마와 딸이 화해하고 진짜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다섯손가락', '가족의 탄생'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의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했다.
4월 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지훈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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