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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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개막전 시작…주중 3연전 누가 먼저 웃을까

기사입력 2014.04.01 13:02 / 기사수정 2014.04.01 15:2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제 2의 개막전’이 열린다. 원정 개막 2연전을 치른 4개 구단이 안방으로 돌아와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누가 먼저 주중 3연전 기선을 제압할까.

▲양현종, 새 구장 첫 승리투수 될까

KIA는 새 홈구장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NC와 만난다. 일찌감치 2만2000석이 매진된 새구장 첫 경기. 선발로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낙점됐다.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투수 중 한 명인 양현종은 시범경기 때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14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피안타도 단 3개에 그쳤다. 좋은 흐름이 정규시즌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상대팀은 ‘다크호스’ NC다.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게 시즌을 시작하는 NC는 지난해 신인왕을 거머쥔 이재학을 앞세워 KIA와 맞선다.

▲8연전 치르는 한화, 유창식 호투가 필요해

한화는 홈 개막전에서 삼성과 만난다. 한화는 원정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챙겼다. 기분 좋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화는 다음날 선발 송창현의 5⅓ 1실점 호투에도 불펜이 흔들리면서 완패를 당했다. 비록 역전패를 당했으나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FA 듀오 이용규와 정근우, 외국인타자 펠릭스 피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선발로는 '한화의 미래' 유창식이 나선다. 한화는 뜻하지 않은 봄비에 개막부터 8연전을 치르게 됐다. 남은 일정을 잘 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유창식이 잘 버텨주는 게 중요하다. 맞상대는 삼성 장원삼이다. 장원삼은 한화에 강했다. 지난해 7월 완투승을 거두기도 했다. 

▲LG 류제국, 올해도 승리의 아이콘 될까

LG는 SK와 만난다. 지난해 승률왕(8할5푼7리) 류제국을 홈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류제국은 지난해 중반 팀에 합류해 힘을 더했다. 총 20경기에 등판해 12승 1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특히 SK에 강했다. 류제국은 SK와 5번 만나 4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1.86. 올해도 SK에 강한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패한 SK는 다음 날 넥센 필승조 한현희와 손승락을 공략해 짜릿한 재역전승을 챙겼다. 2년 차 외국인선수 조조 레이예스가 선발로 나선다.

▲친정팀 만나는 윤석민과 장민석

목동에서는 최고의 방망이를 자랑하는 두 팀이 만난다. 넥센은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중심타선을 자랑한다. 여기에 새 식구 윤석민과, 이성열 등 언제든 한 방을 때릴 수 있는 타자들이 많다. 두산도 만만치 않았다. 김현수 칸투 홍성흔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순의 무게감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또 두산표 '발야구'는 이종욱이 NC로 떠났어도 여전히 건재하다. 친정팀을 만나게 된 윤석민과 장민석에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상을 보일지 관심사다. 넥센의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와 지난해 두산의 히트상품 유희관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유창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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