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친정팀을 만난 김선우(LG)가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장타에 울었다.
아쉬운 개막전 경기였다. 김선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개막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3⅓이닝 4피안타(2홈런) 2볼넷 1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개막전을 마쳤다. 투구수는 72개였다.
LG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두산전에 유리한 점이 있을 거라 생각해 김선우를 선발로 내보냈다"며 기대를 드러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많은 장타 허용이 실점으로 이어진 경기였다.
시작부터 장타가 나왔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다행히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회와 3회 실점은 모두 홈런에 의한 점수였다. 2회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3회 호르헤 칸투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면서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3회까지 내준 피안타 3개가 전부 장타였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양의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김재호의 희생번트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린 김선우는 마운드를 류택현에게 넘겼다. 2명의 주자를 이어받은 류택현이 실점하지 않으면서 김선우의 실점은 4점에서 멈췄다.
김선우는 지난 시즌 60⅓이닝을 투구하며 6개의 피홈런을 내줬다. 9이닝당 갯수로 환산하면 약 0.86개에 해당한다. 피장타율은 0.464였다(아이스탯 참조). 이날 경기 피장타율은 0.846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김선우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