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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4월 유럽행 계획…현지서 해외파 점검

기사입력 2014.03.27 20:32 / 기사수정 2014.03.27 20:4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홍명보호가 4월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들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홍 감독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조추첨식에 참석한 후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홍 감독은 "내가 갈 지 코칭스태프가 갈 지 모르지만 4월에 유럽에 나가서 선수들을 체크할 것"이라 밝혔다.

한국은 오는 6월 열리는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해 첫 원정 8강을 목표로 긴 여정을 시작한다. 앞서 5월에는 출전 멤버진을 모두 확정, 소집해 최종 담금질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해외파들의 몸관리도 중요해졌다. 경기감각은 물론 부상 역시 각별히 신경써야 되는 시기다.

홍 감독도 이 점을 주목했다. 그는 "지금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은 상대 전력 분석과 대표팀 내 남은 포지션의 선수들을 찾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최근 날아 든 해외파들의 골소식에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귀국에 앞서 유럽에서는 반가운 골 소식들이 날아 들었다.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선덜랜드)이 나란히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각도를 극복하는 시즌 11호골을 터트렸다. 이어 기성용이 리버풀전에서 몸을 날리는 헤딩으로 리그 3호골을 신고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기성용과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을 시기"라면서 "두 선수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값진 골을 뽑아냈다. 선수 본인들에게도 큰 힘이 될 득점들"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6일 열린 조추첨식에서 A조에 포함됐다. 2번 시드를 받고 시작된 조추첨 결과 개최국 호주와 오만, 쿠웨이트와 한 조에서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홍명보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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