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선물-14일'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신의 선물-14일' 속 연기파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가 안방까지 전달돼 긴장감을 더 하고 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 5회에서는 연쇄살인범 차봉섭(강성진 분)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 차봉섭에게 죽음이 닥치기까지 김수현(이보영)과 기동찬(조승우)의 활약이 컸지만 왜 차봉섭이 죽음을 맞이했는지, 마지막 김수현에게 할 말이 있다던 차봉섭의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신의 선물'의 전반을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힘은 컸다. 딸 샛별(김유빈)이를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김수현은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방황하며 혼돈된 연기를 보였고, 그런 김수현을 돕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기동찬의 연기도 열연이 돋보였다.
특히 기동찬은 차보섭의 집에서 발견한 어머니 이순녀(정혜선)와 조카 기영규(바로)의 사진을 보고 의아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연쇄살인범인 차봉섭의 타켓이 자신의 가족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극도로 흥분하고 만 것.
매 회마다 영화 같다는 평을 받고 있는 '신의 선물'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이었다. 여기에 드라마 '내 딸 서영이'부터 '너의 목소리가 들려'까지 대박 행진을 이어온 이보영, 연극과 뮤지컬에 이어 드라마까지 접수한 조승우, 이 두 배우가 만나니 배역의 치열함은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됐다.
뿐만 아니다. 연쇄살인마 차봉섭의 강성진 역시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악역 민준국(정웅인)을 연상케 하는 소름돋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샛별이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좁혀오고 있는 '신의 선물'은 점점 치열함을 더 하고 있다. 과연 차봉섭의 죽음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또 다른 용의자는 누구인지, 주연 배우들의 열연은 어디까지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조승우, 이보영, 강성진 ⓒ SBS '신의 선물-14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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