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가 세계선수권 대신 아이스쇼를 선택했다.
소트니코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다음달 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올림픽 챔피언 아이스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 역시 같은 날 소트니코바가 이 아이스쇼에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달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자국의 '점수 퍼주기'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금메달리스트 자격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러시아를 제외한 세계 각국 대다수 언론들은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을 획득이 홈 어드밴티지의 이점으로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 소트니코바는 오는 26일부터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신 아이스쇼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소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27, 이탈리아)와 아사다 마오(24, 일본) 등이 그대로 출전한다. 러시아는 소트니코바를 후보자로 등록시키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와 안나 포고릴라야(16)를 출전 선수 엔트리에 올렸다.
소치 올림픽을 제외한 시니어 A급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소트니코바의 불참은 다시 한번 논란의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SBS 방송화면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